게센누마의 매력
최근에 일본으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흔히들 말하는 <전형적인 일본>을 경험하는데 만족하고 진정한 일본은 모르는 채로 귀국하는 것이 아닐까요. 동경, 오오사카, 히로시마 등의 대도시는 이른바 <전형적인 일본의 이미지>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고 간단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제철에 관계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하고 특산품을 사고 문화를 체험하는 것만으로 <이제 일본에서 즐길 건 다 즐긴 것 같아>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라는 것은 완벽하게 완성된 불변의 존재가 아니라 바다와도 같은 유동적이며 예측불가능하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존재입니다. 게센누마는 이러한 컨셉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항해에 필요한 강한 의지와 유연성을 가슴에 품고 변화를 받아들입니다. 해외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의 특징을 나타내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충실함과 용감함을 의미하는 <사무라이 스피릿>이 그것입니다. 사무라이 정신은 거친 바다에 도전하는 어부들 안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자랑하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사회 인프라가 현재 훌륭히 재건되고 있습니다. 일본사회의 루트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여행의 목적 중 하나라면 게센누마의 산업, 주민들의 저력,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보는 것으로 일본사회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에 대한 이해를 얻게 될 것입니다.
부흥하는 풍경을 보고 공헌하다
게센누마는 예부터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유수의 유명한 어업항구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의 해산요리를 가능케하는 어업과 조선업. 일본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이 두 분야의 산업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2011년의 대지진 이후로 마을이 어떻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의 굳건한 정신과 열의를 곁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을 인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회나 일본주는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당신의 식탁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상적으로는 회를 뜨거나 일본주를 만든 사람이 직접 보수를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것이 경제의 기본모델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만들었는지, 또는 어디에서 왔는지는 점점 무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하기 위해 이른바 로컬식품이나 페어 트레이드식품 같은 것이 있지만 구매라는 행위의 진정한 의미는 점점 흐릿해져가고만 있습니다. 대도시의 생활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거의 모든 주민이 게센누마의 부흥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고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모두 육체적, 정신적으로 쓰나미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계까지 팽창한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도쿄에 여행자금을 바치는 것보다 게센누마의 요리, 숙박, 기념품, 주류를 향유하는 것만으로 어업항구의 최고봉이었던 과거를 되찾으려 노력하는 현지 주민들에 대해 공헌 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는 지방과 도시의 차이점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지만 게센누마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부흥이라는 요소도 공존합니다. 선량하면서도 강인한 게센누마의 시민을 겪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이 사용한 자금이 직접적으로 그들의 미래에 공헌할 수 있음은 틀림이 없습니다.
바로 느끼다.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해안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클링은 워킹에 비해서 이 마을 전체를 빠르게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지리적 요소들과 함께 제로베이스에서 마을의 인프라를 재건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말 할 것 없이 가벼운 운동은 이후의 지역특산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미야기 현의 북쪽 해안은 노르웨이의 피욜드와 유사한, 좁은 만이 복잡하게 접해있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양생물이 번식하고 어업항이 성립할 수 있는 희귀한 형태의 해안이 바로 게센누마입니다. 또한, 게센누마는 태평양의 간조와 쿠로시오 해류가 만나는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플랑크톤으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이 두 가지의 특징이 게센누마를 풍부한 자원을 채집할 수 있는 어업항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 지형은 사이클링을 할 때 더욱 리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리아스 아크 미술관> 2011년의 쓰나미를 기억하고자 하는 귀중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여행은 자신의 존재방식을 다시금 고민하며 고찰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냉철한 대자연을 상대로 삶을 이어가는 게센누마에서 일본사회의 전통과 배경을 보는 것은 감동적이면서도 눈이 확 트일 정도의 문화경험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게센누마 사람들은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당신을 환영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