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다 (관광스팟)
미치노쿠 시오카제 트레일
일본의 도호쿠 지방은 2011년에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후, 부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평양 연안 약 1,000km를 연결하는 장거리 산책로인 <미치노쿠 시오카제 트레일>을 2019년 개통했습니다.
이 코스에는 복잡한 형태의 만을 형성하고 있는 리아스식 해안이나 가파르고 험준한 낭떠러지 등의 바다의 경치를 다이나믹하게 느낄 수 있는 스팟이 다수 존재 합니다. 전체 구간 완주를 수 개월에 걸쳐서 도전 할 수도 있지만 구간을 나눠서 1박2일 일정을 세우는 등,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게센누마에 있는 가라쿠와 반도 역시 이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라쿠와 반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동쪽과 서쪽 바다의 서로 다른 정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코스입니다.
반도의 동쪽은 태평양에 접해있어서 웅대하고 거친 바다와 그로 인해 생성된 다이나믹한 암벽이 매력적입니다. 대지진 때 바다에서 떠내려온 <쓰나미 바위>나 1896년의 거대 쓰나미로 인해 끝부분이 부러진 거대한 돌기둥 <오레이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측인 서쪽에는 산에서부터 흘러 들어오는 풍부한 영양분으로 인해 굴이나 가리비의 양식이 번성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햇빛을 반사하는 평온한 바다에 유유히 떠 있는 굴 양식뗏목이 자아내는 소박한 아름다움과 함께 어선과 어부들이 일 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