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다 (관광스팟)
동일본 대지진유구 전승관
통칭 전승관으로 불리는 <동일본 대지진유구 전승관>은 2011년 쓰나미를 견디고 남아있는 고야 고등학교의 건물입니다. 현재는 당시의 기억과 교훈을 가시적인 증거로 남기고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면 출입구 옆에 새로 지어진 재난전승관에도 쓰나미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과 삽화가 있습니다. 고야 고등학교는 해안과 매우 가깝기에 쓰나미가 12미터에 이르렀을 때는 건물 3층까지 파도가 도달했습니다. 교사들은 지진 직후 학생들을 대피시킨다는 빠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렸지만, 몇몇 교사는 학생들의 대피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해야 했기에 최종적으로 건물 옥상으로 겨우 피난했습니다.
한 때는 평범한 학교였던 폐허가 된 학교복도를 걸으며, 학생들의 피난을 도왔던 용감한 교직원들이 마지막으로 피난했던 옥상에 가는 것은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전해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이 될 것 입니다.
게센누마의 사람들의 부흥을 위한 노력은 정말로 경이적입니다. 쓰나미의 역사는 매우 괴로운 기억이지만 동시에 그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과거의 일부입니다. 전승관은 역사의 상징이며 게센누마와 자연재해에 의해 사라져간 사람들의 기억을 후세로 전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2011년에 들이닥친 쓰나미에 견디고 고등학교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는 모두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재는 그 날 일어났던 일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겨두고 있습니다.